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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노동시간 제한은 먹고 마시는 업종을 문화산업이 대체하게 되요

데시카 2018. 7. 31. 10:57

 

[52시간 노동시간 제한은 먹고 마시는 업종을 문화산업이 대체하게 되요]

2018.7.31 작성, https://www.facebook.com/KIM.Seokhyeon.ik/posts/2151789398166224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이라고 해서 외국에서 태권도 배운 사람들이 국기원 등을 성지순례하듯이 오죠. 그런데 정작 한국에 오면 너무 실망한다고 하죠. 한국에서 태권도는 고작해야 초등생들이나 하고 있는 현실이거든요. 이런 한국의 직장인들이 태권도를 취미나 운동으로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이었죠.

 

이에 반해서 심야 술문화는 대단해서 외국언론에서 '매일 파티하는 나라' 소개되기도 하죠. 그럴 수밖에 없는 9 퇴근하게 되면 딱히 문화생활을 하기도 어중간하고 집에 가야 얘들은 어차피 자야할 시간인데 괜히 어중간한 들렸다가 수면 리듬만 깨죠. 그리고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은 누적되었으니 역시 술로 풀기 쉽상이었죠. 술은 적어도 마실 때는 피로감을 잊게 해주거든요.

 

이러니 한국의 서비스산업이라는 주로 먹고 마시는 산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먹고 마시는 산업이 수출될 있는 것도 아니니 경쟁력도 없구요. 그렇게 소모되는 산업에서 사람들이 소모되었던 것이고 지하경제는 번창했죠.

 

52시간 노동제한이 되면서 저녁시간이 생기니, 종래 먹고 마시는 분야는 위축될지라도 건강하게 신체나 마음을 재생산하는 분야는 커지는 것이죠. 이제는 성인도 직장 후에 시간 정도 태권도장에서 수련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지는 거에요.

 

52시간 노동제한의 여파가 먹고 마시는 업종에는 타격이 수도 있겠지만 그거야 필요한 일이에요. 대신에 다른 업종이 뜨고 다른 업종이 서비스 제공자나 수여자 모두에게 건강한 일이에요. 이런 업종은 건전하니 지하경제도 아니고 고스란히 부가가치가 공식집계되죠. 사회가 선진국화되면 문화부문이 커지는 일반적인데, 한국은 노동시간이 너무 많다 보니 그러지를 못했고 문화시장이라는 아동/대학생/주부 정도로 협소했죠. 이제는 부문이 제대로 커지고 대접을 받는 시대가 것이죠.

 

시간이 생기면 쓰게 되어 있고, 시간만큼 소비는 하게 되어 있어요. 다만 무엇을 소비하는지만 달라지는 거에요. 52시간 노동제한은 소비가 보다 건전하고 투명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죠. 그리고 기업은 효율화를 해서 기존 인원으로 감당하면 그만큼 시간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니 선진화되는 것이고 그만큼 국제적인 경쟁력이 확보되는 것이죠. 줄어드는 시간만큼 사람을 고용하면 고용파급효과가 생기는 것이구요. 노동시간이 줄어서 급여가 줄었다고 하고 감소를 감당할 없는 여건이라면 2 고용처를 알아보는 맞아요. 기업이 개인의 기대소득을 온전히 감당한다는 것도 기업을 patron으로 보는 전근대적 사고인 것이구요. 기업은 52시간이라는 게임의 규칙(모든 기업들이 그렇게 공통으로 하는 경쟁의 규칙인 것이죠)하에서 경쟁하고 사람들에게는 시간당 기여만큼 보수를 주면 그뿐이에요. 보수의 총액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쪽은 쪽에서 나머지를 어찌해야 할지 고민할 문제이구요.

 

축구로 비유하면 40시간에다가 12시간이 연장전 시간으로 주어진 셈인데, 얼추 실제 축구랑 비슷해요. 축구는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이 주어지죠. 연장전이 전후반 시간의 1/3이에요. 정도가 적당한 것이죠. 만일에 전후반도 늘어지고 연장전도 늘어지면 좋을 같아요 그만큼 경기는 늘어지죠. 관객도 피곤하구요. 선수들이 집중할 있는 시간으로 제한하는 관객이나 선수들에게 모두 좋은 거에요. 그리고 어쩔 없이 승부를 가려야 하는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30 주는 것이구요. 연장전이 시합에 육박할 정도면 그것도 늘어지고 잔인하죠. 토너먼트 연장전을 보면 선수들이 안쓰러워 보이거든요.40시간의 1/3 13 남짓 되죠. 얼추 12시간 추가 시간이랑 비슷해요. 인간이 집중하면서 노동하는 한계가 정도인 것이죠.

 

--인용

52시간 근무제 이후 변화 하나는 문화생활이 일상으로 침투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주말에 몰아서 하던 문화생활이 평일 저녁으로 옮겨갔다.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에선 이미 '저녁 관람' 자리를 잡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 제작사 신시컴퍼니 측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8 공연 50 할인 티켓을 판매했는데 988장이 팔렸다. 지난 5월에도 똑같은 할인 마케팅을 했지만 197 전부다. 5 늘었다" 했다. CGV ~목요일까지 저녁 7시부터 8 59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2000원씩 깎아주는 행사를 한다. 롯데시네마는 24일까지 직장인을 증명하는 사원증, 명함을 제시하면 2000원을 할인해줬다.

 

직장인들이 이른 퇴근 후에도 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는 이유 하나는 효율적 시간 운용이다. ~목요일 저녁 미술관이나 영화관을 찾을 경우,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 3일을 통째로 다른 여가에 활용할 있다. 지난 13 저녁 딸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은 직장인 김용환(42)씨는 "주말 미술관은 너무 붐벼서 아이들과 오길 꺼렸는데, 이제 평일에 있어 좋다.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전남에 있는 어머니 댁에 간다"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8/2018072800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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