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고객이 대한 고민에서 아예 타겟고객연결서비스를 했네요
[타겟고객이 대한 고민에서 아예 타겟고객연결서비스를 했네요]
(2017.4.8 작성)
미국에서 두번의 창업이 실패하면서 고민이 타겟고객이 누구인지 그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기가 어렵다는 절실한 고민을 했네요. 그러다가 자기들만이 그런 고민을 안고 있는 게 아니다라는 데 착안하고 고객면담을 연결해주는 서비스(포커스그룹인터뷰죠)를 해서 자리를 잡고 있나보네요. 본인이 곧 타겟 고객이었던 셈이구요. 미국에서는 넓고 다양하다보니 타겟 고객을 만나서 서비스에 대한 평을 듣기가 쉽지 않고 시간도 걸리는데 게다가 한번 하면 몇 천 만원이 드는데, 이것을 모바일앱으로 대신하게 해서 적은 비용으로 하루만에 가능하게 했네요.
이 서비스를 보니까 한국에서 여론조사를 해주는 Open Survey와 디게 비슷하네요. open survey도 창업자였던 김동호가 스마트폰이 새로 등장하면서 그것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타당성을 알아볼려고 기존 마케팅여론조사 서비스를 알아보니 몇 천만원이 들더라는 거에요. 작은 기업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에 본인이 모바일여론조사 서비스에 착안한 것이죠.
open survey랑 비슷하게 아래 회사도 고객베이스를 확보해두고 30분 정도 전화로 인터뷰하면 2-3만 원 정도 피인터뷰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니 기존 포커스그룹인터뷰보다 비용이 훨씬 작네요.
아래 창업자의 사례 자체도 재밌어요. 프로그램개발을 잘 했던가본데, 그래서 NHN이 미국에서 게임서비스하는 지사를 두었을 때 어린 나이에 대표도 했나봐요. 본인이 직장인 체질에 맞다고 여겼는데, 미국 젊은이들이 위험감수를 하면서 창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처음엔 안쓰럽다고 여겼는데 그렇게 자기가 생각했던 것을 구현해보는 게 멋지다고 여겨서 도전했나봐요. 처음엔 게임으로 도전했는데 잘 안된 것인데, 그 게임 사용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비즈니스를 한 것을 실패요인으로 본 것이구요.
비록 실패했지만 '누가 사용자인가?'라는 질문을 품은 게 실패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은 것이고 그게 사업으로 연결된 것이죠. 마음 속으로 사용자를 정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그 사용자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나서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일반적으로 창업을 한 경우 늘 유념해야 할 대목이겠구요. 거창한 대상보다는 서비스도 역시 가상의 누군가를 정하고 개발하되 그 누군가와 직접 소통하면서 구체화시키는 게 맞겠구요. 이런 게 프로젝트형의 창업모델인 lean startup이죠.
아래 창업자가 게임개발 전문가인데 게임개발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도 유념할 대목이에요. 게임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려울 텐데 그 게임이라는 게 너무 많죠. 고객의 선택을 받기가 참 어려운 듯해요. 영화나 소설이랑 비슷하겠죠. 만드는데는 공이 많이 들어가는데 만들었다고 해서 성공하기는 어려운 것이죠. 대게 컴게임을 좋아하고 그래서 프로그램개발자가 되고 그래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게임이라는 어려운 분야보다는 이렇게 비즈니스 needs를 찾아내는 쪽으로 가는 게 더 맞는 면이 있구요. 다중이 사용하는 게임을 개발할 정도의 개발능력이면 다른 서비스는 개발 자체는 문제가 안될 것이구요. Five Rocks라는 기업도 원래는 창업자들이 게임개발을 할려고 했는데, 사용자에 대한 분석을 하다보니 그쪽에 수요가 많아서 그쪽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미국 기업에 인수되어서 아예 대거 미국으로 이주했죠.
그리고 미국에서 창업하려면 워낙에 인건비가 높으니 창업자들이 자영업처럼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어야 맞고 적어도 한 가지 정도는 아주 잘해서 본인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맞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것은 창업기업이라면 다 마찬가지지요. 처음부터 시스템을 구현하기에는 서비스도 막연하고 그리고 분업을 한다면 인건비가 부담되죠. 창업자 내지는 몇 명이 자기 인건비 아껴가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해야죠. 광화문에서 참신한 감각의 국수로 자리를 잡은 식당 창업자들은 본인들이 모든 메뉴를 할 수 있게끔 연습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주방을 통제도 할 수 있고, 혹시 주방장이 자리를 비우면 본인들이 해결해야 하는 것이죠. 작은 기업은 전적으로 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런 식으로 자영업적인 '북치고 장구치고' 할 수 있어야 해요. 기업대표라고 지시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본인은 월급을 안 받더라도 직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하고 다앙하게 잘 할 수 있어야 창업대표의 자격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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