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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 블로그 기사가 그 과학기술의 누적되는 진보를 잘 보여주네요

 

[케이스타 블로그 기사가 과학기술의 누적되는 진보를 보여주네요]

https://www.facebook.com/KIM.Seokhyeon.ik/posts/2510241268987700

일전에 한국핵융합장치인 케이스타가 1억도 온도를 1초인가 유지했다는 것을 보고 대단히 획기적이다라고 여겼어요. 너무 대단해서 혹시 왜곡되어 있는 면이 있을까 우려도 정도였는데, 아래 핵융합연구소가 신문기사 포맷으로 제공하는 블로그를 보니 상당히 우려가 불식되네요. 우연히 그렇게 했다기 보다는 상당히 많은 실험의 성과의 결과물이고 이전에도 그에 못지 않는 성과를 보였구요. 1억도보다 낮기는 하지만 7천만도 운전시간도 훨씬 길어져서 온도는 이미 안정적인 듯해요. 플라즈마 이온온도는 다른 개념인 듯한데, 이것도 1 이상을 90 운전을 해냈네요. 어쩌다가 도달한 아니고 이미 정도는 당연히 나오는 결과라고 하구요.

 

그리고 이런 과학기술의 진보를 보면, 과학기술 외부 사람들이 과학기술에 대해 원리만 알면 된다던지 또는 어느날 갑자기 번갯불처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던지 하는 판타지임을 있죠. 핵융합은 아직은 기술적인 면보다는 과학적 면이 장치인 듯하지만 그럼에도 대단히 촘촘한 기술적 면이 요구되고, tinkering 통해서 조금씩 진보시켜나가는 과정임을 보여주죠. 핵융합을 뒷받침하는 과학 이론이 분명히 있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진보하는 아니고 그동안 10년의 세월동안 조금씩 개량해오는 모습이 드러나요. 이래서 대단한 끈기가 요구되는 또한 과학기술의 발전인 것이구요. 여기도 실험실에서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결국 결과를 내는 영역이구요. 다만 정도의 시간동안 꾸준히 집중하려면 해당 분야에 대한 내재된 애정은 있어야겠죠. 그리고 그렇게 꾸준하게 있도록 시스템이 지원해줘야 하구요. 케이스타는 하나의 장기 단일 프로젝트이고 ITER와도 연대하는 것이니 한국에서는 드물게 이렇게 꾸준히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기사에 보면 케이스타가 국제핵융합시스템인 ITER 이끄는 면도 보이네요. ITER 여러 국가의 협력 사업이다보니 의사결정도 느리고 복잡한데 반해서 케이스타는 한국내 기관에서 오랫동안 호흡맞춰온 사람들이 이렇게 꾸준히 누적된 지식을 쌓아가고 그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아래 블로그는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기사 형식으로 만든 바인데, 신문기사 형식이라서 읽고 이해하기도 좋네요. 만든 기관 블로그에서 다른 기관들도 참고할만하겠어요. 대게 과학기술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독자보다는 공급자에게 맞는 포맷이라서 따라가기가 어렵거든요.

 

----인용

2018 대표 성과인 플라즈마 이온온도 1 돌파와 고성능 플라즈마 90 운전 의미는?

 

고원하 : 1 도와 장시간 운전은 핵융합 상용화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에요. 앞서 1 도를 달성한 장치가 있었지만 KSTAR 초전도 토카막 최초로 이온온도 1 도를 달성했다는데 의미가 있어요.

 

정진일 : 12 24 플라즈마 이온온도 1 도가 달성됐어요. 실험 당일 동원 가능한 가열 장치의 용량이 전년도에 비해서 오히려 낮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12 26일에는 초고온 상태로 90초간 고성능 플라즈마를 운전하는 결실도 보았고요. 불과 1~2 전만 해도 40, 70 연속운전이 어려웠는데, 2018년엔 어렵지 않게 달성하고 있어요. 2017 최고치였던 7000 도의 운전시간도 훨씬 길어졌고요. 이처럼 평균 운전능력이 향상되고 장치의 달성 한계치가 높아졌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김현석 : 캠페인 기간 장시간 운전을 시도한 샷이 10개라고 가정하면 그중 8개는 지금까지 길고 짧은 운전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해결해보는 실험이에요. 이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장시간 운전실험의 조건과 시나리오를 최종 수정·보완합니다. 진짜 장시간 운전을 위해 90초까지 가는 실험 기회는 10 1~2개인 거죠.

 

[출처] 새로운 초전도 토카막 운전 레시피가 탄생하다|작성자 국가핵융합연구소

 

https://blog.naver.com/nfripr/221487898534

 

새로운 초전도 토카막 운전 레시피가 탄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