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책보다는 뉴스미디어 특히 해외 뉴스미디어를 많이 보는 게 유리해요]
https://www.facebook.com/KIM.Seokhyeon.ik/posts/2579006478777845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가 책 많이 읽고 독서목록도 제공한다고 해서 그것을 따라하면 안되요. 책읽는 것은 그만큼 시간기회비용은 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냥 '읽었다/재밌었다/느낌이 깊었다'로 자족적인 것에서 머물고 그것을 이해관계를 유리하게 하는데 활용을 못해요. 특히나 한국인들은 원리주의 성향이 강해서, 책에서 정보를 얻는 게 아니고 자기가 지향하는 원리를 누군가 formal한 네러티브로 지지해주는 듯한 만족감에 빠지기 쉬어서 책이 밸런스를 가져다주는 게 아니고 오히려 편향을 강화시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굳이 시간을 내서 읽는다면 책이 아니라 각종 뉴스 등을 통한 트렌드를 읽는 게 더 좋아요. 트렌드에는 일시적 유행도 있으니 가려내야겠지만 이렇게 가려내는 것도 많이 봐야 훈련이 되죠. 그런데 한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책을 더 읽는 것 같도 뉴스를 보는 것은 상대적으로 잘 안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기왕에 뉴스를 본다고 할 때도, 언어 접근성으로 간단치는 않지만 해외 뉴스를 가급적 더 보려고 해야 해요. 국내는 변방의 한계가 크고 한국이 세계를 움직이지는 못하고 한국은 후행하기 쉽상이거든요. 한국 뉴스를 보고 트렌드를 접하면 이미 늦는 거에요. 그리고 한국의 관심사가 아니면 한국에 잘 소개도 안 되다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이 바뀌거든요.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가 책을 많이 보는 것은 트렌드만으로는 부족한 것을 보려고 하는 것이죠. 그 사람들은 이미 트렌드의 중심에 있고 자기들이 하는 게 트렌드이니 트렌드는 굳이 안 읽어도 알거든요. 그런데 좀 장기적인 중요한 변화가능성은 트렌드는 안되고 그것은 통찰력있는 책이 해결해주죠. 예컨대, 구소련이 몰락하는 상황에서 자유주의의 승리에 취하기 쉬운데 이때 Huntington의 clash of civilization 같은 책을 봐야 그런 과도한 낙관에 빠지지 않은 거에요. 그리고 IT의 기술적 진전에 흥분할 때 Castells 의 network sociey나 power of identity를 봐야 그 다운사이드를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일상의 시민들에게는 역시 너무 멀죠. 안다고 해도 딱히 행동으로 이어질 것도 없구요. 그런 큰 흐름은 큰 비즈니스나 정치를 하는 쪽에 더 맞구요.
---인용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89)과 그의 40년 지기 겸 사업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95)의 주요 성공 비결은 바로 끊임없는 학습과 독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산업혁신 전문가 톰 포퍼머로니스는 21일(현지 시간) CNBC방송에 기고한 ‘찰리 멍거가 꼽은 워런 버핏의 단 한 가지 장점’이란 글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기고문에 따르면 버핏과 멍거는 모두 평생에 걸친 학습 기계(Learning machine)로 평가받는다.
버핏은 자신이 하루 500페이지씩 책을 읽을 때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소문난 독서가다. 그는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과 함께 집필한 ‘함께 일하는 방법’에서 “내 직업은 본질적으로 더 많은 사실과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에 불과하며 간혹 이들이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멍거도 2007년 한 연설에서 “시간 측정기를 갖고 버핏을 관찰하면 그의 전체 시간 중 앉아서 책 읽는 시간이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424030150746
'공부의 귀재' 버핏, 89세에도 책 끼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