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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인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기법이 이미 시작했죠

 

[미국에서 개인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기법이 이미 시작했죠]

https://www.facebook.com/KIM.Seokhyeon.ik/posts/2570353896309770

한국 미디어에서 드디어 개인을 투자 단위로 하는 귬융(ISA, 소득배분약정) 소개되네요. 이것은 기업가 비슷해서 기업에 지분을 갖는 사람이 이익에 대해 배당으로 돌려받듯이 개인도 일정한 소득 이상에 대해 투자자가 배당지분을 갖는 것이죠. 너무 대박난 것에 대비해 배분대상인 소득도 상한을 두지만요.

 

수년 전부터 시도된 바이고, 이게 대출과 대비되는 개념이죠. 대출부담이 너무 크고 대출은 소득이 많으나 적으나 내야하는데, 반해서 ISA 나름 성공한 경우만 투자금을 회수받는 것이죠.

 

투자와 대출은 금융의 양축이고 기업은 투자나 대출을 적절하게 관리해왔죠. 그런데 개인은 대출만 주어졌던 것인데 이제 투자도 선택할 있는 것이죠. 사람을 투자 대상으로 여기는 셈이니 거부감있을 수도 있지만 엄연히 사람을 투자대상으로 여기고 교육은 미래에 투자니 하고 말해왔던 것을 구체적인 금융상품 내지는 기법으로 만든 것일뿐이죠. 미국인들의 현실주의는 막연한 것을 기어코 구체적인 제도로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제 흥미로운 것은 마치 기업의 시장가치가 흔히 언급되듯이 개인의 시장가치가 수치로 나올 거에요. 이것도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닌 이미 배우자 소개 회사는 그런 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프로스포츠는 몸값이라는 말을 당연히 하고 있고, 일반 기업에서도 다른 기업에서는 얼마 받을 있으니 그만큼 달라라고 하고 넷플릭스는 그것을 아예 제도화했죠.

 

아마 개인을 공시하는 시장도 열릴 거에요. 그러면 시장가치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각종 공시정보가 제공될 것이구요. 기업수보다 개인수가 훨씬 많으니 대단히 시장이 있죠. 이런 공시를 위해 개인은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테구요.

 

그리고 사실은 이미 개인사업자는 개인이면서도 기업이기도 했죠. 아예 모든 개인은 사실은 사업자 내지는 기업이라고 간주하는 것이기도 하죠. 개인에 public account 설정되고 재무회계가 이루어지고 개인도 사회도 이것으로 가치 판단을 매기는 것이죠. 개인을 평가하는 각종 빅데이터가 결합할 터이니 SNS 남기는 것도 이제 용의주도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비인간적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실은 개인을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차별화시켜주는 것이죠. 이제 개인은 익명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시장이 부여해주는 가치가 되는 것이죠. 개인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고 하니 대단한 동기부여일 수도 있고 그렇듯이 그만큼 dismal 수도 있겠죠. 누구나 시장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고 싶을 테니 그만큼이나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가 엄청나질 수밖에 없구요. 그리고 개인이 유사한 투자상품이 되면 매력이 떨어지니 동시에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엄청나 테구요. 개인화/다양화와 자본주의는 이렇게 결합되는 것이죠.

 

---인용

퍼듀 대학의 경우 영어 전공 학생들은 거의 10년에 걸쳐 미래 수입의 4.52%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조건으로 1 달러를 빌릴 있지만, 화학공학 전공 학생들은 7년에 걸쳐 2.57%라는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같은 액수를 빌릴 있다.

 

기존의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과 비교해 보면, 경제학과 3학년 학생이 1 달러를 빌릴 경우, 일반 시중 은행에서 학자금 대출 때는 달에 146달러, 10년간 이자를 포함해 17576 달러를 갚아야 한다.

 

그러나, ISA 통할 때는, 2020 경제학과 졸업생의 초봉을 47 달러로 추정하고 매년 3.8% 임금 인상을 상정하면 15673 달러만 갚으면 된다. 경제학과 전공의 경우 약정 조건이 100개월에 걸쳐 소득의 3.4% 있기 때문이다.

 

ISA 일반 학자금 대출보다 학생들에게 유리한 같지만, 연봉 6 달러짜리 직장을 잡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210달러를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하므로 투자자 입장에선 학생의 미래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셈이다.

 

https://news.v.daum.net/v/20190412162130987?f=m

 

미국 대학생들, 학자금 위해 자신의 미래 지분을 월가에 판다